평소 스시를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오늘 점심에 피부과에 다녀오고 같은 건물에 있는 스시노칸도에 방문했어요.
오늘까지 세번정도 방문했는데 이제는 방문하지 않을것같네요ㅠㅠ

자리에 착석하고 나면 장국과 패트에 담긴 물을 한병 셋팅해주십니다
초밥에는 와사비가 들어있지 않다고 안내되어있어서
저희는 앞에 있는 와사비를 꺼내서 셋팅해두었어요
와사비는 마트에서 초밥사면 주는 그런 소포장된 와사비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는데 전날까지 연휴여서 재료 소진이 많아
메뉴가 약간 한정적으로 나오고 있었어요
스시노칸노의 시그니쳐 메뉴인 계란새우 메뉴가 제일 많이 보였습니다
테이블 위에 깔려있는 종이에는 테이블 매너 수칙과 대표메뉴 몇가지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아무래도 회전 초밥이다 보니 조금 찜찜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매너 수칙을 크게 적어두니
안심이 되었답니다ㅎㅎ
첫번째로 픽한 메뉴는 시그니쳐인 계란새우였어요
계란초밥 위에 단새우와 치즈를 올려 토치로 구운 뒤 소스를 뿌려 마무리한 초밥이었는데
요거는 갈 때 마다 몇개씩 먹고 올 정도로 스시노칸도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스시노칸도에 간다면 계란새우 꼭 추천드려요!

다음은 구운 연어 치즈입니다
이것도 무난하게 괜찮았어요
하지만..
생연어 초밥은 달랐어요ㅠㅠ
밥 맛은 거의 유부초밥만큼 간이 세게되어있었고
그래서인지 생선회의 맛이 안느껴졌습니다..
저희가 대형마트에서도 자주 초밥을 사먹곤 하는데 마트 초밥 보다도
생선회가 얇고 초밥의 크기도 작았으며 맛도 떨어졌어요...
가격도 올라서 한접시에 1990원이었는데 말이에요
요건 정확히 모르겠지만 남편이 고른 계란장어?처럼 보이는 초밥이었어요
맛은 쏘쏘했다고 합니다
육회 초밥도 있었는데 이건 맛있었어요!
보통 얼어있는 육회가 많던데 이건 생육회 같았습니다
어떤곳은 양념이나 참기름 맛이 강해서 육회 맛이 잘 안느껴질때도 많았는데
스시노칸도의 육회초밥은 씹을수록 고기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초밥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구운새우를 먹었는데
이것도 계란 새우와 비슷한 맛이었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전체적으로 메뉴 구성이 다양한 척..? 돌려막기 수준으로 비슷했고
생선회가 올려져있는 초밥들은 거의 생선회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밥의 맛이 너무 강했어요
가격도 원래는 1790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방문해보니 1990원으로 올랐더라구요
회초밥을 먹는데 이 가격에 이 퀄리티라면.. 저희는 마트 초밥을 먹는게 낫다고 생각될 정도였어요ㅠㅠ
둘이서 22접시 먹고 44000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재방문하지 않을거에요ㅠㅠ
그날 매장 컨디션이나 지점마다 맛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래요~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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