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샤브 하우스는 광화문, 잠실, 센트럴 시티점이 있는데
저희는 이번에 모던샤브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에 방문했어요
저희는 첫방문이었고 친구 커플은 자주 오는 맛집이라고 해서
같이 방문했습니다
광화문D타워는 처음 방문해보는데 음식점이 엄청 많았어요
그리고 아랫층이 다 내려다보이고 식당이 테라스처럼 펼쳐져있는 게 처음 보는 구조였고
실내인 듯 야외인듯한 분위기라 좋았어요
식당들을 지나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모던 샤브 하우스로 가는 길이 보여요
이 복도를 지나서 들어가면 됩니다~!
복도에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었는데 화장실도 넓고 깔끔했어요
저희는 토요일 12:30에 4인으로 예약하고 방문했는데요
4인 세팅된 좌석으로 안내해주셨고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창가 자리도 있었는데 2인이 나란히 앉아 창가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자리도 있어서 색달랐어요
자리에는 식기들이 세팅되어있었는데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냄비(?)가 특이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리고 한쪽 편에는 소스에 곁들여 먹는 고추, 다진 마늘, 파가 놓여있었습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할 수 있었어요
첫 방문 하면 어떻게 주문하고 먹으면 되는지 설명해주시는데
저희는 방문했던 일행이 있어서 설명을 요청드리진 않았습니다
메뉴는 총 세 가지고 고기의 종류에 따라 분류되는 것 같았어요
고기는 원하는 부위로 계속 리필이 가능했고 이 것도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육수는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이렇게 많은 종류의 육수를 준비해주는 곳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이렇게 글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어서
저희는 자주와 본 친구의 추천을 믿고 주문하기로 했습니다ㅋㅋ
중간에 육수 변경도 금액 결제하면 가능해서 저희는 두 가지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각 육수마다 나오는 식사가 다르기 때문에 육수 변경하기 전에 꼭 식사도 준비해달라고
하시면 다양한 식사를 해보 실 수 있습니다~
코코넛 그린커리 육수로 먹다가 버섯 육수로 변경하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인데도 코코넛 그린커리가 품절되어서 주문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친구의 원픽이었는데 못 먹어봐서 아쉬웠어요
대신 첫 도전해보는 밀키 크림 육수로 시켜보았습니다
고기 종류는 크게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나뉘는데요
돼지고기 샤브샤브는 처음이라 괜찮을까 했어요
이렇게 소고기는 코스, 가격대별로 나오는 부위가 다르고
돼지고기는 부위는 같지만 스페셜 이상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나오네요
친구 커플의 의견을 빌리자면..
세 가지 코스 다 먹어봤으나 별 차이를 못 느꼈다며 시그니쳐로 먹는 걸 추천한다고 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저희는 시그니쳐로 주문했습니다
주문 완료하고 나면 음식을 가져다주시는데요
보통 샤브샤브 집에서는 볼만 제공하고 직접 야채를 가져오는데
여기는 첫 접시를 채워서 가져다주셨어요
육수는 밀키 크림 육수를 먼저 먹어보기로 했어요
비주얼처럼 크림스프와 크림스튜 같은 맛이었습니다ㅋㅋ
뭔가.. 오뚜기 크림스프가 생각나는 맛이랄까...
나쁘지 않은 맛이긴 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꼭 코코넛 그린커리 육수를 먹어볼 거예요ㅋㅋ
그리고 각 육수마다 소스가 다르게 나오는데
크림 육수에는 할라피뇨 피클을 갈아 놓은 듯한 소스를 함께 주셨어요
저는 할라피뇨 피클을 좋아하지 않아서 맛만 보고 먹지 않았습니다..ㅋㅋ
대신 옆에 있는 기본으로 나오는 소스가 아주 맛있었어요!
예전에 백종원의 돌배기 집에서 차돌박이 찍어먹던 차야 소스와 흡사한 맛이었는데
여기에 고기 찍어먹으면 감칠맛이 살아나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이 소스 때문이라도 여기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예요ㅋㅋ
크림 육수는 약간 실패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식사는 먹어보고 싶어서
식사를 요청했는데 치즈 리조또를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요것도 흔하게 먹어볼 수 있는 크림리조또 맛이었어요!
근데 크림 육수 자체가 오뚜기 맛이 강해서인지 이것 또한 뭔가 레토르트 리조또같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야채는 다 먹으면 셀프바에 가서 직접 리필 해올 수 있는데
다른 샤브샤브 가게들처럼 뷔페식의 음식들은 없었어요
첫 그릇에 담아주신 그 야채들 그대로 있었습니다
탄산음료는 한쪽 편에서 무료로 가져다 드실 수 있는데
이렇게 되어있는 음식점들은 보통 물컵 정도의 작은 컵을 비치해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는 시원시원하게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담아주는(ㅋㅋ) 컵이 있더라구요
두 번 세 번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바로 육수 바꿔서 2차전 시작!!
소스도 육수에 맞게 새로운 걸 가져다주셨어요
땅콩 소스였는데 남편은 이 소스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기본적인 육수인 버섯육수인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고기도 지금까지 먹어봤던 고기들 중에 제일 부드러웠습니다
오래 끓여도 질겨지거나 단단해지지 않고 소고기도 돼지고기도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 먹으면서 아 이래서 비싸구나 헀답니다ㅋㅋ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비계가 적절히 섞어서 그런지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엄청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요것도 다 먹고 식사를 부탁드렸는데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ㅋㅋ
버섯 덮밥과 트러플 리조또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또 리조또를 시켰답니다ㅋㅋ
비주얼은 전에 크림 리조또와 흡사했어요
트러플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친구는 좋아했습니당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나면 후식을 가져다주셨는데
저희가 받은 건 딸기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친구는 파인애플 맛도 받아본 적 있었는데 딸기가 주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주신다길래 퍼먹는 걸 생각했는데
이렇게 귀여운 미니 바 아이스크림을 주셨습니다ㅎㅎ
마지막 후식까지 아주 잘 먹고 왔던 모던 샤브 하우스 후기였어요~!
처음엔 가격보고 이렇게 비싼 샤브샤브가 있나? 했는데
먹어보니 납득이 가는 가격이었습니다ㅋㅋ 자주는 가지 못하더라도 특별한 날 가면 좋을 거 같아요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 D타워점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3길 17D타워 리플레이스 광화문 5층
영업시간 : 11:3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예약 후 방문 추천
*내 돈 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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