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고 그다음 주 주말에 경주 한옥펜션을 다녀왔습니다

친구 부부들까지 총 3가족이 모여서 독채 펜션으로 예약했어요
어른 6명에 아이1명이 방문했어요 ㅎㅎ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풍경이에요
잘 꾸며진 넓은 마당이 있고 작은 방들이 보여요~
다른 방에도 가족단위로 여행 왔더라고요
한쪽에는 이불들이 널려있었는데 빨랫줄에 널린 이불을 보니
뭔가 정감 가는 느낌이었어요ㅎㅎ
요즘은 건조기 사용하는 집이 많아서 이불이 널려 있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거같네용
들떠서 시끌시끌하게 마당 구경을 하고 있다 보니
사장님이 나와서 맞이 해주셨어요
남자분이셨는데 처음 뵀을 때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독채는 독채 펜션답게 따로 건물이 있었는데요
짜잔!
저희가 묵었던 독채입니다!
뭔가 대감집 같지 않나요?ㅋㅋㅋ
저희는 저기가 사장님 부부가 거주하시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멋있다~했는데
저쪽으로 안내해주셔서 놀랐어요ㅋㅋ
외관에서 보는 것처럼 안쪽 공간도 엄청 넓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거실 공간이에요~
저희가 퇴실하는 날 사진을 찍어서 조금 어수선한 면이 보이지만
원래는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습니다! 감안해서 봐주세요ㅎㅎ
사진에서 에어컨 옆 오른쪽 문은 화장실이었구요 쾌적하고 넓어서 편안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수건도 넉넉히 주셔서 따로 추가 요청드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왼쪽에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방이 나오는데요
독채에 방은 총 2개였고 크기는 비슷했어요
이 방이 왼쪽에 있는 방인데요 퇴실하면서 찍는 바람에 방 전체 공간의 사진이 없네요ㅜㅜ
한쪽 벽면에는 이불장이 있었고 이불도 종류별로 엄청 넉넉하게 들어있었어요
큰 거울도 앞뒤로 두 개 있어서 복잡하지 않게 화장했습니당 ㅋㅋ
맞은편 공간에 방이 하나 더 있는데요
이 방에도 역시 이불이 있었어요!
제 기억에 이 방에는 거울은 없었고 선풍기가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실 한쪽에 주방이 있었는데요
주방도 엄청 넓고 가스레인지도 무려 일반 가스레인지, 인덕션 두 가지가 있어서
바베큐를 신청하지 않았던 저희는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저희가 들어오자마자 감동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보통 펜션 가면 물을 따로 구매해가고 그럼 냉장고에서 시원해지길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는 물을 아주 넉넉히 준비해두셨더라구요
거기다 얼음까지 채워놓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처음이었어요

저희가 묵었던 객실의 창문을 열면 이렇게 바로 정원이 보여요
이 정원도 사장님께서 열심히 가꾸고 계셨어요
곳곳에 다른 꽃과 나무들이 있어서 너무 예뻤어요
다음날 퇴실할 때 저희는 다 같이 마당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많이 남겼는데
사장님이 단체사진도 여러 장 찍어주셨습니당ㅋㅋ
사진 잘 나오는 포인트도 얘기해주시고 구도도 너무 잘 찍어주셔서 여러모로 대만족이었어요!
아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조식을 준비해주시는데
입실할 때 시간을 정해서 말씀드리면 다음날 그 시간에 맞춰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조식 주신다고 해서 그냥 토스트나 시리얼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사장님 부부께서 한가득 들고 들어오시는 거예요
아침부터 엄청 당황했어요 ㅋㅋ 이 엄청난 양은 뭐지..? 하면서 ㅋㅋ
심지어 모자라면 얘기하라고 하시면서 저희에게 한아름 주고 가셨습니다
첫 번째 트레이에는 시리얼과 토스트 해 먹을 수 있는 식빵, 버터, 잼
그리고 날계란이 담겨있었어요
계란으로 여러 가지 요리도 하고 토스트도 구워 먹었는데 토스트기도 정말 깨끗했어요
다른 트레이에는 오렌지주스와 우유, 각종 과일들을 담아주셨는데
양이 정말 혜자 아닌가요..?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의 연속이고 100% 만족했던 펜션은 여기가 첨이었어요
위치도 황리단길과 가까웠고 걸어가면 월정교도 볼 수 있어요!
펜션이 있는 곳은 한적해서 정말 조용하고 편안하게 쉬었습니다ㅎㅎ
다음에도 경주에 펜션을 가게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펜션이었어요
(독채는 최대 8인까지 이용 가능했고 주말에 방문해서 60만원 정도였습니다.)

주소 : 경북 경주시 천원1길 18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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