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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맛집] 울산 코스 요리 레스토랑 사이먼 스테이크

까망베르❤️ 2022. 9. 1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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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결혼 예정인 저희 부부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청첩장을 돌리러 다니기 시작했답니다ㅠㅠ
 
 
경기도에서 울산, 부산으로 다녀야하는 지라 주말을 이용해서
부지런히 내려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저의 오래된 절친에게 청첩장도 주고 부케를 받아달라고
부탁도 할 겸~! 울산에 새로 생긴 사이먼 스테이크를 예약했어요!!
 
 

 
 
 
사이먼 스테이크의 위치는 롯데백화점 8층에 있었어요
울산 떠난지 1년밖에 안되었는데 갈때마다 새로운 곳이 생겨나있어서
놀란답니다ㅋㅋㅋ
 
 
 

 

 
 
 
입구로 가면 이렇게 테이블링 할 수있는 테블릿과 메뉴가 소개되어있어요~!
저희는 캐치 테이블로 미리 예약을 했기 때문에 바로 입장했죠ㅎㅎ
 
 
저희가 예약한 시간은 추석 다음날 오전 11:30 이었는데요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저희 포함 두테이블이 있었고 12:30정도가 되니 거의 모든 테이블이 꽉찼어요
 

 
 
 
 
내부는 이렇게 노란 조명들과 살짝 어두운 분위기로
오전인데도 저녁 데이트를 온 것만같은 기분이 드는 인테리어였습니다.
연애할 때라면...
데이트 오기 너무 좋을거같다는 생각을 하며 친구를 기다렸어요 ㅋㅋ
 
 
 

 
 
 
 
주방은 오픈형태의 주방이었는데 저 사이로 보이는 주방의 모습이
정말 깔끔하고 레트로한 느낌도 살짝 나면서 너무 이뻤어요
어릴때 종종 올리브 티비에서(알고 계시는 할미들 일어나세여...) 보던 외국 쉐프들이 요리하는 그런 공간같았어요ㅋㅋ
인테리어도 직원분들 일하시는 모습까지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ㅎㅎ
 
 
 
 

 
 
 
식전 빵부터 세팅을 해주셨는데 빵은 두가지가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었어요
무슨 빵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드럽고 고소해서 좋았어요
 
 
 
 
사이먼 스테이크의 메뉴는 코스로 설명되어있는데요
단품으로도 주문이 되는지 모르겠으나
2코스의 경우 식전빵, 스프, 메인1개, 디저트로 구성되어있어서
굳이 코스가 필요 없으시다면 2코스로 주문하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9코스로 예약하고 갔었는데
캐치테이블 어플 이용해서 예약을 했었고
9코스의 경우 꼭 방문 하루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며 노쇼방지를 위한 예약금도 받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9코스 2인 10만원의 예약금을 지불했고
예약금은 식사 중에 환불이 완료되었어요
 
 
 

 
 
메뉴 중 신기하게 키즈메뉴로 미트볼 파스타가 있었는데요
적당한 가격대에 키즈메뉴가 있어서 아이동반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코스 요리 이용 가능하실 수 있을거같아요

 
 

 
 
 
 
예전에 예약해서 갔었던 태화동에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거기 분위기가 되게 좋았거든요
 
 
그런데 그 레스토랑이 사이먼 스테이크와 연관된 곳이더라구요??
어쩐지 분위기며 인테리어며 심상치 않더라니....
울산의 소개팅 명소로도 유명한ㅋㅋㅋ 토마토스트릿 한번쯤 가보신분 계신가요?
같은 사장님이 운영 중인 곳인지 이렇게 명함이 놓여져있었습니다
요런걸로 옛추억 회상하며 식사를 기다렸어요ㅋㅋㅋㅋ
 
 
 
 
음식이 나올때마다 서빙해주시는 분께서 먹는 방법과 메뉴의 이름, 들어간 재료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설명을 듣고 보고 먹으니 훨씬 좋았습니다.
 
 
첫번째 순서로는 부르게스타였는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기억나는대로 설명을 붙여보자면
왼쪽부터 토마토, 살라미와 크림치즈, 연어 부르게스타였어요.
먹는 순서도 왼쪽부터 맛보라고 설명 해주셨습니다~!
 
 
 
핑거푸드 형태로 나온 부르게스타는 순삭해버리고ㅋㅋ
다음 순서는 카르파쵸였어요
 
 

 
 
 
 
맨 아래쪽에는 청포도와 올리브가 깔려있고 그 위에는 단새우가 올려져있었어요
잘 섞어서 먹으라고 하셔서 작은 스푼으로 섞어서 먹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스프!
 
 

 
 
 
 

요 스프는 양송이 스프라고 했던거 같은데
신기하게 진한 고기향이 나는것 같았어요
그만큼 양송이가 진하게 느껴졌던거같습니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음....ㅋㅋㅋ
 
 
 

 
 
 
이 음식은 주먹밥을 튀긴 아란치니와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구운 단새우였는데요
아란치니는 뜨거우니 칼로 갈라서 나눠 드시는걸 추천드려요ㅋㅋ
제 친구는 포크로 찍어서 한입에 털어넣었다가 입천장 데일뻔 했거든요ㅋㅋ
 
예전에 어디선가 아란치니를 주문해서 먹어본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 먹어봤던 것과 다르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아란치니와 트러플 오일이 그닥 제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답니다...ㅋㅋ
 
뭔가 일식집에서 생으로 먹었던 단새우의 맛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어요ㅠㅠ
새우의 향과 맛은 하나도 안나고 그냥 오일범벅의 무언가를 먹는 느낌...?
이 또한 제 취향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마침 튀김과 오일로 살짝 느끼했던 입을 프레쉬하게 해줄 샐러드가 중간에 등장했어요!
구운 닭고기가 곁들여진 샐러드였는데
 

 
 
 
 
아래부분까지 섞은 뒤에 먹어봤는데 요거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구운 닭고기도 담백한데 퍽퍽하지 않고 샐러드 또한 야채가 질기거나 쓴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제가 초반에 올리브 티비 얘기한거 기억하시나요...?
그 올리브 티비에 저의 최애 프로그램이자 요리사가 제이미 올리버라는 요리사인데
그 요리사가 종종 종이 호일에 싸서 오븐에 굽는 요리를 자주 선보였었거든요
 
여러 요리에 오일과 허브를 찹찹(?) 발라서 종이 호일 양쪽을 묶은 다음
오븐에서 구워 낸 뒤 펼쳐서 먹는 요리였는데
그 시절에는... 종이 호일도 안팔았을 뿐 아니라 가정에 오븐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저에겐 뭔가 신기한 음식이었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그 요리가 제 눈 앞에 등장하게 됩니다
 
 
두둥
 
 
 
 
 

 
 
짜짠!
서론이 너무 길었지만... 
9코스에서 3500원을 추가하면 파스타에서 해산물 요리로 변경을 할 수 있었는데
변경해서 주문 요청 드렸더니 나온 요리가 요거였어요!!
 
 
사탕같이 이쁘게 말려서 나온 이 요리를 펼치면~~
 
 

 
 
 
 
 
조개, 야채,흰살 생선이 들어있었는데
(중요한건 음식 이름이 기억안남...)
와.. 지금까지 나온 요리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진짜.. 안에있는 양파와 마늘의 굽기마저 너무 좋았다는...
사이먼 스테이크를 가시게 된다면 꼭꼭!! 변경하시길 추천드려요

 
 
 
 
 

 
 
 
 
중간에 샤베트가 나오길래 아 코스가 끝난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입가심용으로 먹으라고 내주신 바질레몬샤베트였어요
 
엄청 상큼했는데 바질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바질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반정도 먹고 남겼답니다ㅠㅠ
 
그치만 입가심용으로 특이하고 좋았어요
 
 
 
 
 
대망의 메인 한우 스테이크!!!!
 
 
 

 
 
 
 
소고기의 피맛(..?)을 좋아하는 나는.. 미디엄 레어 정도 해야하지 않을까..? 했지만
서버 분께서 추천하신 미디엄으로 먹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ㅎㅎ
(But, 저는 미디엄 레어를 좋아하긴 하지만 미디엄으로 주문했을때 소고기의 빨간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을것 같은 익힘이었어요)
심지어 얘기하고 천천히 먹고 있어서 식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기는 여전히 맛있었음.
 
 
 
고기의 아래에는 트러플과 버섯퓨레..? 그리고 매쉬드포테이토가 깔려져있었고
위에는 튀긴 팽이버섯이 올려져있었는데
전부....전부!! 맛있었어요 ㅠㅠ
 
금액 추가하면 투쁠 한우 스테이크로 변경가능 했지만 변경하지 않아도
내 입엔 충분히 부드럽고 맛있었던 스테이크였습니다.

 
열어분.. 스테이크 드시러 아웃백가지 마시고
사이먼 스테이크로 오세여...ㅋㅋㅋㅋ 비교불가임 ㅠㅠ
 
 
 
 
 
 
마지막 후식까지도 나오는데
후식으로는 티라미수와 음료를 준비해주셨어요~
 

 

 
 
음료는 커피,캐모마일,루이보스 중에 선택 가능했던것 같고
저희는 입안을 개운하게 해줄 루이보스를 선택했습니다
 
 
 
9코스로 거의 끊기지않고 음식 서빙 받았는데 식사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반 정도 소요됐던거 같아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는데
조금 아쉬웠던 건 12:30이 되니 테이블이 거의 찼고 약간 울리는 공간이어서 그랬는지
옆에 있는 친구의 말이 잘 안들릴 정도로 좀 시끄러웠어요ㅠㅠ
 
 
예약을 일찍 잡아서 너무 아침부터 고기 썰러가는걸까.. 했는데
오히려 이 부분 때문에 일찍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ㅋㅋ
 
 
아마도 추석 다음날 점심이라 가족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모임 자리가 많아서 시끌벅적 했던것 같고
평소 데이트하기 좋은 저녁시간에는 조금 덜 시끄럽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사이먼 스테이크 덕분에 오랜만에 친구랑 분위기도 내고 청첩장도 전달하고~
좋은 식사 시간을 보낼 수있어서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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